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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



질염은 여성의 외음부인 질이 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한 것입니다.


가장 흔한 질 감염은
- 세균성 질염
- 트리코모나스 질염
- 칸디다 질염이 있습니다.

1. 세균성 질염


질에는 락토 바실러스균이 있어서 질분비물의 산성도를 유지하는데 정상 질내 산성도가 깨지고 알칼리화 되면서 비정상 균들이 활성화되어서 세균성 질염을 일으킵니다.
질 분비물이나 성교 후에 특징적인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나며, 질 분비물은 묽으면서 회백색을 띠고, 약간의 가려움증과 성교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로 잘 치료가 되지만 재발이 잦습니다. 치료 중 술을 먹어서는 안 되며, 성관계로 전파한다는 근거는 아직 없어서 성상대방에 대한 치료는 권유하지 않습니다.




2. 트리코모나스 질염


주로 성적으로 전파되는 질병이고, 전체 질염의 25% 이상의 원인이 됩니다. 트리코모나스 원충에 감염되는 것으로 발생 빈도 및 재발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감염 여성과 한 번 성접촉 시에도 남성 70%가 감염되고, 감염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전파는 더 쉽습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녹황색의 기포가 많은 농 같은 질 분비물이 있고 악취를 동반합니다. 화끈거리는 느낌과 가려움증, 배뇨 곤란을 호소하고 흔히 월경 중과 후에 분비물이 악화됩니다.
질과 자궁경부가 염증으로 빨갛게 부어올라 자궁경부가 마치 딸기처럼 보입니다.
항생제로 치료가 잘 되며, 다른 성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클라미디아, 매독, 에이즈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고, 진단이 확정되면 성교 상대도 같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칸디다증


Candida albicans라는 진균으로 피곤할 때 습한 질의 환경에서 잘 발생하고 특히 당뇨병, 임신, 폐경, 항생제를 사용할 때 더 자주 발생합니다.
환자의 75%가 대변에서도 균이 발견됨에 따라 소화기계로부터 감염될 수도 있고, 내의, 수건 등으로도 균을 옮길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외음부와 질의 가려움증과 화끈거림입니다. 성교통, 배변 시 통증을 동반하며 치즈같이 진하고 하얀 질 분비물을 보입니다.
항진균성 약물을 사용하며 항진균제는 질정 형태나 크림 또는 경구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골반염

골반염은 자궁, 난소 및 나팔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불임의 원인이며,
중대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만성 골반염으로 평생 고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염증입니다.


15세에서 25세 사이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여성 불임의 가장 많은 원인이고 가장 많은 원인균은 임질균과
클라미디아 이지만 다른 세균도 골반염을 일으킬 수 있고, 질염이 생겼는데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자궁경부를
통해 자궁, 나팔관, 난소로 퍼지게 됩니다.
남성으로부터 전염되고 난 뒤 며칠 또는 몇 개월 후에 골반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골반염의 증상으로 하복부 통증과 압통, 소변볼 때 타는 듯한 통증, 오심/구토, 질 분비물이 늘어나거나 성교통, 고열/오한이 있기도 하고, 때로는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잘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효과적인 광범위 항생제 특히 임질, 클라미디아, streptococci를 비롯한 그람음성 세균에 대해 치료를 하거나 검사를 해서 원인균에 대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골반염 환자와 최근에 성 관계를 가진 모든 남성도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골반염을 치료할 때는 처방된 약을 모두 복용하고, 치료를 시작한 다음 2-3일간은 약이 효과가 있는지 의사의 면밀한 관찰을 받고, 치료를 받고 난 후에는 완전히 치유가 되었는지 반드시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파트너에게 검사와 치료를 받을 것을 알려주어야 하고 상대방이 완치될 때까지 성 관계를 갖지 않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골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 관계를 갖지 않거나 모든 성 관계 시에 콘돔을 착용합니다. 성병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증상이 없더라도 부적절한 관계 후에는 성병 검사를 받고,
혹시 성병이 있다면 치료되기 전까지 성 관계를 삼가고, 남녀 모두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골반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불임이 올 수 있는데, 골반염을 앓은 여성의 약 10%는 나팔관이 망가지거나 흉터가 생겨서 임신을 할 수 없게 되고, 방광염, 자궁외임신 , 골반염의 재발,
만성골반통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방광염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보관되는 장기인 방광 내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발생하여 생기는 염증으로
전체 여성의 30% 이상이 걸리는 매우 흔한 감염입니다.

원인균은 80% 이상이 대장균이며 장구균, 포도상구균, 간균 등도 급성 방광염의 원인이 됩니다.
급성 방광염은 요도로부터 세균이 타고 올라가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데 여성이 남성보다 요도가 짧고 장내세균이 많은 항문과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질 입구가 요도와 가까워서
세균이 쉽게 방광쪽으로 이동하여 감염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방광염 증상으로는 급박뇨, 잔뇨, 빈뇨, 배뇨통, 작열감, 하복부 통증, 야간뇨, 혈뇨, 탁한 소변색, 강한 소변냄새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소변 등이 있고, 급성 방광염은 임상 증상과 소변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고 치료가 안 되면 균배양검사와 감수성 검사를 하게 됩니다.
급성 방광염은 여성의 질염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질 분비물검사를 통해 감별해야하며 신장염은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므로 급성 방광염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방광염은 대장균에 잘 듣는 항생제를 복용함으로써 치료됩니다. 너무 자주 방광염이 재발되는 경우에는 박트림과 같은 항생제를 저용량으로 3개월 내지 6개월간 사용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