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거나 줄넘기를 했을 때 소변이 세는 것을 복압성 요실금,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고 생각하면 참지 못하고 소변을 지리는 것을 절박성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말 그대로 복압이 증가했을 때 소변이 지리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고,
과민성 방광이라고 하는 절박성 요실금은 약물 치료가 원칙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가 모두 있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이럴 경우는 수술치료과 약물치료를 병용해야 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주로 분만 후 또는 노화 등으로 인해 골반근육이 약화되어서
복압이 증가할 때 요도를 충분히 지지해주지 못하거나 요도괄약근이 약해져서 발생합니다.


요실금은 35세 이상 주부들에게 매우 흔한 질환으로 여성들이 부끄러워서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요실금을 앓고 있는 중년 여성들이
정말로 많습니다. 특히 겨울에 기침을 하게 되면 기저귀를 차야 할 정도로 요실금으로 고생하는 여성이 많은데 어디가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수술의 원리는 요도의 과활동성을 막고 요도의 압력을 높이기 위해 요도 밑에 요도를 지지할 수 있는 구조물인 테이프를 위치시켜서
복압이 올라갈 때에도 소변이 새지 않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요실금 수술이 초창기에는 비급여수술이었는데, 최근 요실금 환자에게 요실금수술이 의료보험 적용되는데 국민건강 관리 공단에서 지정한 기준에 부합하여야 합니다.
그 기준은 수술 전 시행하는 요동학검사에서 요누출압은 120 미만일 것, 인조테이프를 이용한 수술방법(TOT 수술 등)일 것, 요실금의 종류가 복압성요실금이나 혼합성 요실금일 것
등입니다. 그래서 요실금 수술을 하기 전에 반드시 요역동학 검사를 시행해서 위 기준에 부합되어야 합니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수술은 TOT(Transobturator vaginal tape) 수술인데 바늘이 치골 후 공간이 아닌 치골 위 복부의 절개부위로 나오게 되므로 보다 안전하고,
신경 손상과 출혈의 위험 및 부작용이 적습니다. 과거의 요실금 수술에 비해 빠르고 쉽게 요실금 수술이 가능하고,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없을 때 수술을 시행합니다.

1. 질을 통하여 중부요도 부위의 질 점막을 작게 절개하여 테이프가 유치될 공간을 확보합니다.
2. 인조 테이프를 이용하여 중부 요도를 지지하고 피부 밖으로 연결시킵니다. 경폐쇄공 테이프술(TOT) 방법으로 수술을 시행합니다.

질을 통하여 수술이 진행되며, 수술 시간은 20-30분 정도로 짧은 시간 내에 수술이 이루어지고 효과도 좋은 수술입니다. 1박2일 또는 2박 3일 정도의 입원을 필요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85~90%에 가까운 성공률을 보이며, 비만, 당뇨, 변비, 만성 기관지염, 천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재발률이 비교적 높고, 과거에 자궁경부암 등으로 골반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당뇨 후유증으로 신경이 손상된 경우, 치매가 오는 경우는 수술 후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수술 후 1% 미만에서 배뇨장애, 방광 천공이 나타날 수 있고, 수술에 사용된 인조 테이프가 질 내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