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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열치료

1. 적외선치료 : 적외선 불빛을 환부에 조사하여 치료효과를 얻습니다. 피부 안쪽 1~3cm 깊이까지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소적인 열감을 주어 혈관을 팽창
시키고 손상된 근육세포 등을 자연적으로 치료하도록 합니다. 주로 쓰이는 종류는 25마이크로미터 이상의 원적외선입니다. 광원과 환부 사이의 이상적인 거리는 40~50cm
입니다.

2. 온습포치료 (핫팩) :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온장고에서 "핫팩" 을 꺼내어 수건에 둘둘 말고 환부에 댑니다. 대부분의 경우 핫팩은 열이 천천히 전해질 수 있도록 온수로
충전되어 있고, 보통 섭씨 50~60도 정도의 뜨끈뜨끈한 온도가 선호됩니다. 온열효과를 가지고 혈관확장을 통한 자연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간단한 치료법입니다. 핫팩의 경
우 자칫 잘못하면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으며, 실제로 환자가 깜박 잠들기라도 했다가는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시술시간을 15~20분 정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2) 한랭치료



1. 냉습포치료 : 온습포치료와는 반대로, 냉기를 활용하여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를 감소시킵니다. 영하 30도의 공기를 5~10분 가량 환부에 접촉시키고 30분 간격으로
20분씩 실시합니다. "멍든 곳"을 치료하거나 근육의 염좌(삐는 것), 지혈작용, 관절의 염증 같은 문제로 인한 통증에 쓰입니다.

(3) 초음파치료



병원에 가면 온습포치료 후 곧바로 이어지는 치료로 환부에 젤 등을 가볍게 도포하고, 초음파 변환기를 환부 위에 대고 이동시키면서 치료효과를 얻습니다. 초음파는 피부
속 5cm 깊이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가 그렇듯이 분자를 진동시켜서 열에너지를 발생시킵니다. 초음파치료 중에는 전혀 열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이게 치료가
맞긴 맞는 건가" 싶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피부 속 감각세포가 있는 곳에서는 열이 빠르게 발생하지 않는 반면, 심부 근육세포에서는 더욱 빠르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아무리 환부가 위중하더라도 한 자리에 3~4초 이상 머물러 있는 것은 금지하는데, 그 이상 오래 있다가는 몸 속 깊은 곳에서 열이 주체할 수 없이 심해져서 근육이 화상
을 입습니다. 또한 뼈에 직접 대는 것 역시 금지되어 있는데, 인간의 뼈는 근육에 비해 상대도 안 될 만큼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손바닥처럼 얇은 곳에 조
사하거나 혹은 잘못된 각도로 비스듬히 조사할 경우 간혹 기기가 망가질 수도 있는데, 이것은 초음파 성질상 굴절, 반사 같은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초음파를 조사함으로써 얻는 또 다른 치료효과는, 그것이 통각 신경세포들을 차단하고 새로운 세포의 생성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통증 완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포
막 투과성을 높이고 염증을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4) 전기치료



1. 간섭파치료 (ICT) : 환부를 중심으로 4방향에 4개의 흡착부를 부착하고, 2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중주파수를 쏘아서, 주파수들이 교차로 통전하면서 간섭현상을 일으키는
데, 이 간섭을 통해 치료효과가 나옵니다.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주파수는 3,000~6,000hz 정도인데, 이 정도로 높은 주파수는 피부에서 저항을 크게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피부에서 불쾌감이 덜하고, 조직 심부에까지 잘 침투하기 때문에 널리 쓰이는 치료법입니다.만들어진 간섭파의 주파수는 1~100hz 정도인데, 다음과 같은 의료적 효과를
보인다.

• 100hz 고정주파수 : 교감신경계를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통각세포에 대한 진통효과를 발휘
• 1~10hz 고정주파수 : 근수축을 일으키는 주파수인데, 조직 내 이온의 이동률을 높인다.
• 100hz 리듬주파수 : 조직 내 이온의 이동률을 높이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세포막 투과율을 높인다.
• 1~10hz 리듬주파수 : 운동신경과 조직에 대한 자극효과를 보인다.

2. 경피신경자극치료 (TENS) : 흔히 볼 수 있는 치료법으로, 조금 작달막한 장비에 납작한 사각형 패드가 4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전기를 피부에 흘려보내서 통각
세포의 신호를 차단하는데, 얼마나 강한 전류를 쓰느냐, 얼마나 자주 쓰느냐에 따라 치료효과가 다 달라집니다. 보통 전류가 강해질수록 근수축이 일어나고 고통이 심해지지
만 그만큼 확실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빈도가 잦아질수록 진통효과는 신속하지만 진통지속시간이 짧아지고, 반대의 경우 진통효과는 늦어지지만 지속시간이 길어
집니다. 급성통증에는 고빈도, 만성통증에는 저빈도 자극을 가하고, TENS 치료를 활용하면 엔돌핀이 분비되는데 이것 역시 통증경감에 도움을 줍니다.

주로 사용되는 펄스는 10~200pps이고, 100pps 이상으로는 상대적으로 덜 쓰입니다. 자극은 150mA까지 올라갈 수 있다지만 대개는 100mA 이하인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염, 근육통, 척수손상, 신경손상 등 다방면의 통증치료에 동원할 수 있어서 범용적이고 간편하지만, 전기를 직접 흘려보내기 때문에 심장에 문제가 있거나 심박조정기를
이식한 환자에게는 쓸 수 없습니다.

(5) 레이저치료

초음파치료와 유사하게도, 이게 치료인가 싶을 정도로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레이저치료는 피부 위에 저에너지 레이저를 직접 조사하는 종류의 광치료입니다. 광자
극을 통해 모세혈관을 확장하고 세포를 자극하며, 손상된 세포가 유지하지 못하는 전위(-60mV ~ -90mV)를 정상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초음파치료와 마찬가지로 통각세포들의 신호를 차단하는 기능도 있습니다.절차가 간단한 데다 시술시간도 짧고, 아무런 아픔이나 느낌 자체가 없기 때문에 우스워 보일 수
있지만, 의외로 만성 통증을 잡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강렬한 빛을 활용하는 것이니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명확한데, 얼굴에 조금이라도 가까운 부위일 경우 필히
보안경을 착용해야 하며, 설령 다른 부위더라도 직접 바라보기에는 상당히 눈부신 빛이긴 하다.

(6) 충격파치료 (ESWT)



10~15분 가량 환부에 체외충격파를 가해서 통각세포들을 과자극시켜서 역치를 높이는 치료법으로 시술과정이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환부에 젤을 미리 발라놓고 치료기기를 직접 접촉시키는 방법으로 주로 테니스 엘보우, 손목터널 증후군, 족저근막염 같은 질병의 치료에 쓰이고,
스포츠 분야에서 많이 쓰입니다.

(7) 테이핑 요법



임산부나 급성 테니스 엘보우 등의 염증을 치료 및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