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는 어떨 때 가장 행복할까?
섹스를 알지 못하고 이 문제에 대답할 수 있을까?
저자는 산부인과 의사로 30년간 진료하면서 세상을 성적 관점에서 관찰했다. 그 결과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이성과 지성이지만, 행복을 느끼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고, 남녀 간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사랑과 섹스임을 발견했다.

20~30대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성관계를 밝히거나 할 시간이 없고, 30~40대는 직장에서 성공하고 아이를 키우느라 정신이 없어 성관계할 시간이 없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질 만하니 여자는 폐경이 오고 남자는 발기가 잘 안되는 아이러니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저자는 섹스하는 삶이야말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삶이란 결론에 이른다. 산부인과 의사이자 성의학자로써 “똑똑하게 사랑하고 뜨겁게 섹스하자”는 저자의 바램은 산부인과를 찾은 여성의 치료 후기에 잘 녹여져 있다.

… 섹스는 중요하다. 그리고 섹스를 아는 만큼 남녀 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섹스는 섹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 섹스가 가능하려면 남녀는 뇌, 생리, 해부,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대화, 건강, 심리 등 알아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그 모든 것을 알아야 남녀 간의 실타래를 풀 수 있다. 그중에서 이 책은 갱년기 전후 남녀의 섹스리스를 풀기 위한, 특히 여성의 질건조증과 성교통으로 인한 섹스리스를 해결하기 위한 책이다.

… 여성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고, 여성을 알아야 사랑받을 수 있고, 여성을 알아야 행복할 수 있다. 이제는 남성 위주의 권위적인 성적 행동을 벗고 여성을 배려하는 달콤한 성적 행동으로 바뀌어야 한다. 특히 남성들은 배출 위주의 섹스에서 벗어나 소통 위주의 섹스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것은 섹스뿐이 아니고 모든 분야에 해당된다. 남녀관계, 노사관계 그리고 부부와 자식 사이에도 이런 소통 방식이 요구된다. 성은 삶의 도구이다. 성을 잘 활용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
- 〈작가의 말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