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압성 요실금패드로 버텨 온 시간 흔하다고 참고 살 일은 아닙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처럼 배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소변이 새는 유형입니다. 요도를 받쳐 주는 골반저근과 인대가 약해져 생기고 출산·나이·갱년기·체중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벼우면 운동과 생활 조정부터 시작하고 정도에 따라 수술을 고려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왜 배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에만 새나요?
기침·재채기·웃음·달리기, 무거운 물건을 들 때처럼 배에 압력이 실리는 순간 소변이 새는 유형입니다. 갑자기 마려운 느낌 없이 힘이 들어가는 순간 새는 게 특징입니다. 요도를 받쳐 주는 골반저근과 인대가 약해지면 배에 힘이 들어갈 때 그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새게 됩니다. 출산이나 나이가 들며 오는 변화, 갱년기 이후 호르몬 변화, 체중 증가가 영향을 줄 수 있고 원인이 하나가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여성에게 가장 흔한 유형이라 병원에 안 오고 패드로 버티는 분도 많습니다. 다만 흔하다는 것과 참고 살아야 한다는 것은 다릅니다.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까지 못 참는 절박성 요실금과는 접근이 다르고 두 가지가 겹친 혼합성도 흔해서 스스로 유형을 단정하기보다 진료에서 유형을 가리는 일이 먼저입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수술을 해야 하나요?
가벼운 경우에는 골반근육 운동과 생활 조정 같은 보존적 방법부터 시작합니다. 골반의 지지력과 요도의 수축력을 키우는 운동인데 제대로 하고 있는지 진료에서 확인해 드립니다. 운동이 잘 잡히지 않으면 바이오피드백이나 전기자극 치료를 곁들이고, 저주파 전기자극·바이오피드백 재활 치료가 맞는 상태인지도 검사에서 함께 봅니다. 생활도 같이 봅니다. 체중이 늘면 복부 압력이 올라가 소변이 더 새고 흡연은 기침을 늘려 새는 횟수를 키웁니다. 소변을 본 시간과 양, 마신 물의 양을 배뇨일지로 적어 오시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지 않으면 요도를 받쳐 주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합니다. 어떤 방법이 맞을지는 새는 정도와 원인에 따라 달라서 상태를 먼저 보고 결정합니다.
복압성 요실금 수술 TOT·TVT는 어떻게 하나요?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지 않는 복압성 요실금이 수술 대상입니다. 부분마취를 하고 질 쪽에서 중부요도 부위의 점막을 작게 절개한 뒤 인조 테이프를 넣어 중부 요도를 받쳐 줍니다. 복압이 올라가도 소변이 새지 않게 하는 원리입니다. 테이프를 밖으로 빼는 경로에 따라 무장력 질테이프술(TVT)과 경폐쇄공 테이프술(TOT)로 나뉘고 어느 방법이 맞는지는 진료에서 몸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수술 시간은 20~30분 정도이며 절개가 작아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수술 전에는 요역동학 검사를 합니다. 방광에 소변을 채워 가며 어느 압력에서 소변이 새는지 요누출압을 재는 검사로, 요누출압 120 미만·인조테이프 수술·복압성이나 혼합성이라는 기준에 맞으면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다만 비만이나 당뇨, 변비, 만성 기침처럼 복압을 계속 올리는 조건이 있으면 재발이 비교적 잦아 수술 전에 이런 부분까지 같이 확인합니다.
이런 경우 확인해 보세요
크게 웃거나 재채기할 때 나도 모르게 샌다
무거운 걸 들거나 뛸 때 속옷이 젖는 날이 있다
패드로 버티느라 외출과 활동이 줄었다
※ 치료 효과와 회복에는 개인차가 있고 부작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은 관련 문헌상 5~10% 정도에서 재발이 보고되기도 하므로 상태를 진료로 확인한 뒤 결정합니다.
※ 급여 / 비급여 여부는 진단 후 확인해 드립니다.
복압성 요실금, 더 읽어보기
박혜성 원장이 쓴 칼럼에서 이 주제를 더 자세히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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