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은 원래 참는 거라며 진통제도 꾹 참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생리통이 늘 '견뎌야 하는 통증'인 건 아닙니다. 어떤 통증은 몸이 보내는 신호여서, 참기만 하면 원인을 놓치기도 합니다.
생리통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입니다.
생리통은 크게 둘로 나눕니다. 하나는 특별한 병 없이 자궁이 수축하면서 생기는 통증이고, 다른 하나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선근증, 근종 같은 원인이 숨어 있는 통증입니다. 앞쪽은 대개 초경 후 비교적 이른 나이부터, 뒤쪽은 없던 통증이 어느 순간부터 점점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참기 전에 이렇게 해 보세요
통증이 시작되기 직전이나 초반에 진통제를 제때 먹으면 훨씬 편하게 넘어갑니다. 아플 대로 아픈 뒤에 먹으면 효과가 떨어지거든요.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도 도움이 됩니다.
진통제를 겁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해진 용법대로 며칠 쓰는 정도로는 몸에 무리가 되지 않습니다.
참는 게 늘 답은 아닙니다. 통증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이런 생리통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 진통제를 먹어도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아플 때
- 없던 통증이 어느 순간부터 점점 심해질 때
-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아랫배가 자주 아플 때
- 관계 시 통증, 과다 출혈, 배변통이 함께 있을 때
이런 경우엔 초음파나 진찰로 자궁내막증 같은 원인을 확인해 봅니다. 원인에 따라 진통제 외에 호르몬 치료 같은 방법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 생리통은 병 없이 생기는 것과 원인이 숨은 것으로 나뉩니다.
- 진통제는 통증 초반에 제때 쓰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 온찜질과 가벼운 활동도 도움이 됩니다.
- 진통제로도 견디기 어렵거나 점점 심해지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 원인에 따라 호르몬 치료 등을 함께 고려하기도 합니다.
고지 — 진통제와 호르몬 치료에는 부작용과 개인차가 있고, 맞는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약은 진료 후 안내에 따라 사용하세요.
내 경우가 맞는지는 진료에서 확인해 드립니다. 궁금한 것부터 물어보세요.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 ·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에서 확인해 주세요.
읽다가 내 이야기 같았다면
진료실에서도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내 경우가 맞는지는 진료에서 확인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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