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똑같이 먹는데 살이 붙는다, 특히 뱃살만 늘었다며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스스로를 게을러졌다고 탓하시기도 하는데, 갱년기 체중 변화는 의지보다 호르몬과 몸의 변화가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왜 갑자기 살이 붙을까요
보통 45~55세 사이에 에스트로겐이 줄어듭니다. 이 호르몬은 지방이 몸 어디에 쌓일지에도 관여하는데, 줄어들면 지방이 엉덩이·허벅지보다 배 쪽으로 옮겨 붙는 경향이 생깁니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은 서서히 줄고, 근육이 줄면 가만히 있어도 쓰는 에너지가 함께 줄어듭니다. 먹는 양을 그대로 유지해도 남는 열량이 생기는 셈입니다.
굶어도 잘 안 빠지는 이유
식사량을 확 줄이면 지방보다 근육이 먼저 빠지기 쉽습니다. 근육이 더 줄면 대사가 또 느려지고, 결국 요요가 오기 쉬운 몸이 됩니다.
덜 먹기보다, 근육을 지키는 쪽이 갱년기에는 더 중요합니다.
몸무게보다 봐야 할 것들
같은 체중이어도 허리둘레가 늘면 건강 신호는 달라집니다. 배에 몰리는 지방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안쪽에 쌓이는 양이 문제라, 숫자보다 허리둘레와 컨디션을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 근력 운동을 주 2~3회 꾸준히
- 단백질을 매 끼니 챙기기
-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체중에 영향
언제 진료를 받아보면 좋을까요
체중 변화와 함께 심한 피로, 붓기, 추위를 유난히 타는 증상이 겹친다면 갑상선 같은 다른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갱년기 증상이 일상에 크게 걸린다면 호르몬을 포함한 여러 방법을 상담에서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
- 갱년기 체중 증가는 의지보다 호르몬·근육량 변화의 영향이 큽니다.
- 에스트로겐이 줄면 지방이 배 쪽으로 옮겨 붙는 경향이 생깁니다.
- 굶기보다 근육을 지키는 운동과 단백질이 더 중요합니다.
- 체중 숫자보다 허리둘레·컨디션을 함께 보세요.
- 다른 증상이 겹치면 갑상선 등 원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고지 — 호르몬 치료를 포함한 갱년기 관련 치료는 효과와 적합 여부에 개인차가 있고 부작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작 여부는 진료 후 상태에 맞게 결정합니다.
내 경우가 맞는지는 진료에서 확인해 드립니다. 궁금한 것부터 물어보세요.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 ·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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