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고 나서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 들어, 저절로 회복될지 궁금하셨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 자연스러운 변화이고, 어떤 경우에 진료를 보면 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출산을 겪으면 어느 정도는 자연스럽습니다
분만 과정을 지나면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질 주위 근육과 근막, 점막이 어느 정도 늘어납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변화입니다.
그러니 이런 느낌이 든다고 이상한 일이 생긴 건 아닙니다. 다만 흔하다는 것과, 불편을 계속 참아야 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케겔운동으로 되는 경우와 안 되는 경우
먼저 권해 드리는 건 케겔 같은 골반근육 강화운동입니다. 근육의 힘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되고, 가벼운 이완은 이걸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다만 출산 때 근육이나 근막이 끊기거나 크게 늘어난 경우에는 운동만으로 원래대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늘어난 뱃살이 운동만으로 다 돌아오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런 느낌이면 진료로 확인해 보세요
- 질 입구에서부터 헐렁한 느낌이 이어질 때
- 출산 이후 감각이 뚜렷하게 떨어졌을 때
- 손가락 두 개가 저항 없이 들어갈 만큼 이완이 느껴질 때
이런 변화가 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진료에서 이완 정도를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출산 직후에는 조직이 부어 있고 회복 중이라 정확한 평가가 어렵습니다. 적어도 6주에서 3개월은 지나고 수유를 마친 뒤, 몸이 임신 전 상태로 돌아온 다음에 판단하는 게 좋습니다.
출산 직후 조급하게 결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출산 후 어느 정도의 이완은 누구에게나 생기는 변화입니다.
- 가벼운 이완은 케겔운동으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 근육·근막이 크게 손상된 경우 운동만으론 한계가 있습니다.
- 정확한 평가는 출산 6주~3개월 이후에 하는 게 좋습니다.
질 이완의 수술적 교정은 성교통, 질 입구 협착, 흉터, 감염 등이 생길 수 있고, 회복 기간과 관계 재개 시점,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심리적 원인이 함께 있는 경우 수술만으로 해결되지 않아 신중하게 판단합니다.
진료실에서도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오시면 상태에 맞게 말씀드립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 ·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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